"행복도시 건설과 세종시 출범 두 가지 과제를 안고 3년 2개월 만에 충남에 돌아왔습니다. 이들 과제를 성공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민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사진)이 19일 부임 인사차 공직생활의 고향인 충남도청을 찾아 소감을 이같이 피력했다.

최 청장은 "세종시는 광역단체 지위의 특별자치시인데 그동안 정치적 폭풍이 두 차례나 휩쓸고 지나갔다"며 "폭풍이 끝난 후 지역에 내려와 송구스럽지만, 세종시 건설현장에 가 보니까 폭풍이 휩쓸고 간 벌판에 서 있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최 청장은 "제 임무는 행복도시 건설이 명품, 최신도시로 만드는 기술적 과제와 세종시를 성공적으로 출범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면서 "저는 충남도, 행안부 출신인 데다 현재는 국토부 소속이지만 그동안 경험을 조화시켜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최 청장은 향후 세종시장 선거 출마여부에 대해서는 "당선돼야 하는 것 아니냐"며 부인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