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탁구 체험장 "외국인 관광객 잡아라"
김탁구 체험장 "외국인 관광객 잡아라"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1.05.17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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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난 3월·대만 5월·일본 7월 방송
견본상품 공급 요청 등 유치 업무 진행

옛 연초제조창 동부창고에서 운영중인 '제빵왕 김탁구 전시체험관'이 아시아권에서 '제빵왕 김탁구'가 방영되는 것을 계기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문화관광 기획사 터치스크린은 지난해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의 열풍으로 '제빵왕 김탁구 전시체험관'을 개관했다. '팔봉 제빵실', '구일준 제빵실', '청산 제과점' 등 드라마에서 사용된 세트장을 그대로 옮겨놓은 전시장은 그러나 드라마의 종료 이후 국내 관람객이 현저히 줄어드는 추세다.

더구나 드라마에 출연했던 윤시윤(김탁구 역), 이영아(양미순 역) 등 주연 배우들이 '제빵왕 김탁구' 이후 별다른 활동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드라마 열풍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터치스크린 측은 아시아로 눈을 돌려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선 드라마가 종영되었지만 지난 3월부터 '제빵왕 김탁구'가 중국에서 방영돼 인기를 끌고 있고, 대만은 5월말, 일본은 7월부터 방송됨에 따라 고무적인 반응이다.

김탁구 전시체험관 관계자는 "중국 전역 2천만 가구 대상의 위성방송 CETV와 역시 2천만명이 가입된 광동성 케이블TV를 통해 제빵왕 김탁구가 인기리에 방송되었다"며 "한국관광공사 중국지사는 제빵왕 김탁구 드라마의 7월 CETV의 재방송과 하반기 중국 전역 방송을 계기로 중국 관광객 모객 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또 "대만의 대표적인 한국 드라마 전문 채널 GTV는 24일부터 제빵왕 김탁구 드라마를 방송하고, 6월 중순 주연 배우 윤시윤, 주원 등이 대만을 방문해 드라마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본다"며 "이를 위해 김탁구 전시체험관에 관련 자료와 견본상품 공급을 요청하는 등 긴밀한 업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에서의 드라마 열풍과 함께 관광객 유치를 기대하고 있다.

터치스크린 측은 "민영방송사 후지TV가 7월부터 '제빵왕 김탁구'를 지상파에서 방송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일본 관광객의 청주방문도 기대된다"며 "일본의 대형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포니캐년은 5월말 제빵왕 김탁구 DVD를 발매하고, 주연배우 초청과 김탁구빵 판매금 기부 등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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