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농산물도매시장 "대형마트 안부럽네~"
천안 농산물도매시장 "대형마트 안부럽네~"
  • 조한필 기자
  • 승인 2011.05.17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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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피 등 서비스 향상 … 올 거래액 11% 증가
천안시 농산물도매시장의 거래량과 거래액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이는 대형유통업체 중심으로 점점 바뀌는 농산물 유통환경 변화 속에서 이룬 의미 있는 성과다.

거래 규모 증가 배경에는 유통 종사자에 대한 친절 및 전문성 교육, 우수 중도매인 표창 등의 노력이 있었다.

농산물도매시장 관리사업소 임경환 소장은 "각종 인센티브를 도입해 종사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또 농산물도매시장 홈페이지 운영을 통해 일반 소비자들의 친밀감을 높인 것도 도매시장 활성화에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관리사업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4월까지 거래된 농산물은 174개 품목 1만8947톤으로 거래액은 348억3100만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1만8140톤, 316억4700만원)에 비해 거래량은 4.4%, 거래액은 10%가 늘어난 규모다.

거래 농산물은 배·포도·딸기 등 과실 및 과일류가 1만934톤으로 가장 많았다. 배추 1189톤, 무 1900톤 등 채소류가 5437톤이었다.

이에 따라 시장사용 수수료 부과액도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2500만원에서 올해는 1억3880만원으로 11%(1380만원)가 증가했다.

이 같은 도매시장 거래량 증가 요인으로 천안 시세확장에 따른 인구 증가, 수도권과 영호남을 연결하는 교통 중심지로 전국 농산물 집산의 편리함을 꼽기도 한다.

임 소장은 "도심에서 그리 멀지 않은 농산물도매시장에 오시면 신선한 과일·채소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며 시민들의 이용을 권했다.

1995년 서북구 신당동 488-1에 개장한 천안시 농산물도매시장은 하루 평균 5000여 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임직원 44명, 중도매인 72명, 경매사 15명 등이 신선농산물 공급을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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