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방문단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예방
음성방문단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예방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1.05.16 1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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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용 군수 등 13명… 군민염원패·반기문마라톤대회 앨범 등 전달
음성군 대표단이 지난 12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예방한 가운데 반 총장이 학생들에게 친필 사인을 해주고 있다.
이필용 음성군수가 이끄는 방문단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예방하고 지난 15일 귀국했다.

이필용 군수를 비롯해 정태완 군의회 의장, 학생대표 등 13명의 방문단 일행은 지난 12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를 방문,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32분간 환담을 나눴다.

이 군수는 이 자리에서 9만 음성군민이 반 총장 재선의 염원을 담은 '군민염원패'와 반 총장 고향마을에서 수확한 고추로 담은 음성청결고춧가루, 반기문 전국마라톤대회 사진을 담은 앨범을 전달했다.

또 정태완 군의회 의장은 음성의 특산물인 인삼과 표고버섯으로 만든 된장, 고추장 등을 전달했다.

반 총장은 이 자리에 동석한 청소년들에게 "음성이나 한국을 벗어나 세계인이란 생각으로 인류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큰 틀에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또 "내 고향 음성에 대한 어릴 적 기억은 많지 않지만 1년에 1~2번 정도는 꼭 방문하고 있다"며 "음성군민들에게 고마운 마음 전해달라"고 감사를 표했다.

특히 반 총장은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행사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그는 "내 이름이 들어간 행사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대단한 사람도 아닌데 이름이 들어가 쑥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군수에게 "이번 반기문 마라톤 대회에 몇 명이나 참석했느냐"고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고 참석자는 전했다.

음성군 대표단은 지난 10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뉴욕과 워싱턴을 방문했으며, 명문대학인 콜롬비아 대학과 뉴욕대학을 비롯해 백악관, 국회의사당, 한국전참전기념공원, 스미소니언박물관 등을 견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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