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급준비율 인상
중국 지급준비율 인상
  • 홍관표 <동양증권 서청주지점 차장>
  • 승인 2011.05.15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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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이 지속적인 긴축조치에도 불구하고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3%를 기록하자 바로 다음날 올해 들어 다섯 번째로 지급준비율을 인상했다.

이번 지급준비율 인상은 급격한 성장보다 안정적인 성장에 중점을 맞추는 조치로, 향후에도 중국 당국의 물가 상승률 목표치(4%)를 웃돌 경우 추가적인 지급준비율 인상이나 금리인상을 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이렇게 계속적인 중국의 긴축정책은 국내 증시 및 글로벌 증시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물론 연속되는 긴축정책에 따른 학습효과로 인해 강도는 약해졌지만, 금리인상이 이루어질 때마다 본격적인 이머징마켓 시장의 출구전략으로 이어지는게 아닌가하는 불안감이 조성되어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다행히 이러한 긴축에 대한 우려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분기를 정점으로 하반기에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긴축정책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중국 시장은 최근 급격한 성장에 따른 후유증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성장의 단계로 진입하는 과정으로, 하반기 물가상승률의 안정화로 긴축의 정도가 점점 약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내년에는 중국 공산당의 지도부인 상무위원을 선발하기 때문에 선거를 앞두고 경기활성화를 위한 각종 대책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최근 원자재가격의 상승과 더블어 이머징 국가의 지수가 상승한 것에 비해 중국 주식시장은 많이 미치지 못함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중국 긴축관련 이슈가 나올 때마다 위축되기 보다는 오히려 중국관련주를 적극적으로 편입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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