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학공원 인근 주민 불편 호소
환경과학공원 인근 주민 불편 호소
  • 정재신 기자
  • 승인 2011.05.15 1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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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예산 부족 탓 진입도로 건설 못해
실옥3통, 차량 소음·쓰레기 냄새로 고통

속보=아산시가 쓰레기소각장을 지난 5일 준공 했지만 예산부족으로 진입도로를 개설하지 못해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시는 당초 소각장 인근에 조성 예정인 서부산업단지 진입로를 소각장 진입로로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국비로 소요재원을 확보 하고자 했으나 서부산업단지의 개발축소 및 지연으로 소요재원 확보가 불투명해지면서 오는 2014년까지 건설 예정인 아산환경과학공원 진입도로 건설에 필요한 재원 360억원 중 18억원만을 확보했다.

이처럼 진입도로 개설에 필요한 예산확보가 어려워지자 시는 아산대교에서 소각장까지 0.96km의 임시도로 개설에 필요한 사업비 27억원을 우선 확보하기 위해 노력 했으나 이 역시 여의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인해 아산시환경과학공원 내 쓰레기소각장 진출입로로 사용되고 있는 실옥3통 주민들은 "그 동안 소각장 건설 차량으로 불편을 받아왔는데 이제는 소각장 진입차량으로 인한 소음과 쓰레기 냄새로 생활 불편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은 "마을안길이 2차선 도로로 평소에도 인근 공장의 출퇴근차량으로 혼잡했는데 최근 쓰레기소각장 준공으로 차량 통행이 급격히 증가해 사고 위험이 증가함은 물론 새벽시간 진입하는 차량들이 과속방지턱 부근을 지나면서 급브레이크를 사용해 소음과 쓰레기 냄새로 심각한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하고있다.

특히 주민들은 당초 예정된 진입로인 신창방면 국도21호에서 배미동으로 진입하는 도로를 사용하든지 실옥동 옥정5거리에서 소각장으로 진입해 줄 것을 요구하면서 약속한 도로로 통행하지 않을 경우 실옥3통 구간에 진입하는 소각장 진입 쓰레기 차량에 대해 봉쇄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있다.

한편 아산시는 배미동 24-1번지 일원 총 부지 10만 7809㎡에 하루 200t 규모로 쓰레기소각장을 준공하고 소각장을 본래의 기능 외에 굴뚝을 활용한 타워 및 생태식물원, 주민휴식공원, 테마공원, 장영실 과학관이 어우러지는 아산환경과학공원으로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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