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지역 대학생 85% "아이 2명이상 낳겠다"
천안지역 대학생 85% "아이 2명이상 낳겠다"
  • 조한필 기자
  • 승인 2011.05.12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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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대 저출산극복 심포지엄 설문결과
저출산이 국가적 문제로 떠오르는 요즘 천안지역 소재 대학생들의 자녀출산 인식은 비교적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남서울대서 열린 저출산극복 대학생 심포지엄에서 도미향 교수(남서울대 아동복지학과)는 관내 남녀 대학생 223명을 대상으로 결혼 및 자녀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 "응답자의 84.8%가 2명 이상의 자녀를 두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도 교수에 따르면 자녀 2명을 두겠다는 응답자는 123명(55.2%)이었고, 3명은 51명(22.9%), 4명도 15명(6.7%)이나 됐다. 1명이라 답한 학생은 20명(9.0%), 낳지 않겠다는 응답자는 14명(6.3%)이었다.

자녀 1명 이하 낳겠다고 말한 학생들 중 그 이유를 양육비 부담이라고 응답한 학생이 56명(25.1%)으로 가장 많았다. 그외 이유로는 △경제위기로 인한 취업 및 직업의 불안정 49명(22%) △자기발전을 우선시하는 가치관 43명(19.3%) △자녀교육비용 부담 32명(14.3%) △여성의 일과 가정 양립의 어려움 15명(6.7%) △맞벌이 가정의 사회적 양육지원 부족 12명(5.4%) 등으로 조사돼 응답자의 61.4%가 경제적인 문제를 꼽았다.

자녀 출산 가정 지원책에 대해선 △자녀 1인당 고정액 현금지원 47명(21.1%) △양육 및 교육비 지출에 대한 소득공제 등 현금지원 43명(19.3%) △보육서비스의 공공성 25명(11.2%) △임신출산휴가보장정책 시행 23명(10.3%) △일과 경제활동 유지지원정책 19명(8.5%) △유자녀가정에 대한 우대정책 15명(6.7%) △사교육경감 등 교육정책 시행 8명(3.6%) △자녀양육부양을 위한 문화정착 8명 등으로 집계됐다.

도 교수는 저출산이라는 국가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편으로 대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결혼에 대한 의식 변화 유도를 위한 교과과정 및 프로그램 개발과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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