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교동리에 건물 13채 복원… 일반에 공개
옛 모습이 고스란히 되살려진 고(故) 육영수 여사 생가(옥천읍 교동리·사진)가 11일 복원식과 함께 일반인에게 본격적으로 공개됐다.
지난 2003년부터 2010년 8월까지 9181㎡의 터에 37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복원된 고 육영수 여사 생가는 안채, 사랑채, 중문채, 곳간채 등 건물 13채와 못, 연자방아, 뒤주, 담장 등 육 여사가 살았던 시절의 모습 그대로 재현됐다.
옥천군은 이날 오전 지역의 어린이 무용단원들의 한국무용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옥천 문화원장의 복원식 선포와 사업추진경과보고, 감사패, 공로패수여 등의 공식 생가 복원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복원식에서는 또 옥천여중 관악반 '예다음'이 '목련화', '꽃밭에서'를 연주해 생가 복원을 기념했다.
식을 마친 뒤 참석자들은 생가 입구에서 테이프커팅을 실시하고 전시된 60여점의 육 여사의 생존 당시 사진, 시화물을 보고 육 여사가 기거했던 방,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직무를 보았던 방 등 복원된 생가 시설물을 둘러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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