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반논란 '무심천 하상도로' 시범 통제
찬반논란 '무심천 하상도로' 시범 통제
  • 한인섭 기자
  • 승인 2011.05.0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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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 6.5km 전구간… 동서로·도심교통량 분석
청주시 통제구간서 걷기대회도

무심천 하상도로 철거를 장기사업으로 추진중인 청주시가 오는 21일 하루 전면 통제한다.

청주시에 따르면 무심천 하상도로를 철거할 경우 교통흐름 등에 미칠 영향 등을 면밀히 분석하기 위한 조치로 이날 시범 통제를 실시할 방침이다.

하상도로 통제는 이날 0시부터 24시간 동안 적용돼 방서교~복천탕 사이 6.5km 전 구간 진입로 15곳에 바리케이드가 설치된다.

이날 통제되는 무심천 하상도로 구간에서는 부부의 날을 기념해 청주시 주관 가족 걷기대회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시는 이 구간을 통제할 경우 무심동서로와 도심지역 도로별 교통량과 흐름을 면밀히 파악해 미칠 영향을 분석할 방침이다.

시는 이에 따라 전광판과 언론홍보, 현수막 등을 활용해 시범 통제 방침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시는 시범 통제를 실시한 후 공청회를 열어 하상도로 주말 통제 여부와 시점 등에 대한 대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는 두 차례 공청회를 열어 주말통제 찬반과 장단점 등에 대한 시민의견을 수렴했다.

시민공청회에서 환경단체 등은 찬성했으나, 모범운전자 단체 등 운수업계는 반대 입장을 보였다.

무심천 하상도로 통제는 2005년 제시된 무심천종합계획 용역에서 제시된 2017년 전면 철거를 전제로 추진중이다.

1996년부터 2003년 사이 총연장 6.5km 규모로 건설된 무심천 하상도로는 하루 평균 1만8300여대, 주말 1만6000여대의 차량이 이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무심천종합계획에 따라 2017년 철거하는 방안이 제시돼 주말통제 방안이 논의 중이고, 시범 통제 계획을 마련해 시행할 방침"이라며 "교통흐름을 면밀히 분석한 후 시민 의견 수렴 등 절차를 거쳐 세부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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