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 현장중심 '소통행정' 강화
이 지사 현장중심 '소통행정' 강화
  • 천영준 기자
  • 승인 2011.05.0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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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부터 도내 시·군 방문 예정
공무원 애로사항 등 의견 수렴 계획

충북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국내외로 광폭 행보를 펼친 이시종 지사(사진)가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을 강화하고 있다.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공무원의 애로 및 건의 사항과 도정 발전에 대한 도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선 것이다.

이를 위해 이 지사는 각 실과별로 간담회를 갖고, 다음 주부터는 도내 각 시·군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 지사의 소통 행정은 태양광특구, 신발전지역, 정부예산 확보 등 급한 불을 끈 뒤 3월말부터 시작됐다.

30일 산림녹지과와 만남을 시작으로 4월1일 관광항공과, 2일 기업유치지원과, 3일 관사활용방안 간담회, 21일 감사관실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바이오밸리 추진단 단지개발과(5월2일)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 지사는 간담회 자리에서 도정 사업에 대한 직원들의 허심탄회하고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문제점과 해결 방안 등에 대해 토론의 시간을 갖고 있다. 간담회 자리에서 나온 얘기들 중 일부는 적극 검토해 도정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도청 관계자는 전했다.

그의 소통 행정에는 의견 수렴 외에 과거 공무원조직인 상하관계를 통한 수직적 소통으로는 공동사업 추진 등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수직적 소통에 쏠린 상황을 수평적 소통으로 바꾸기 위한 만남의 시간이라 할 수 있다.

처음 간담회 자리는 어색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간담회는 도정발전을 논의하는 토론의 장으로 바뀌고 있다

소통 행정을 정착하고 있는 이 지사는 다음 달까지 '현장 행정과의 소통'에도 나선다.

이 지사는 오는 16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충주시와 청원·보은·진천·단양군 등 5개 시군을 방문할 예정이다. 나머지 7개 시·군 방문은 하반기 일정으로 잡혔다.

상반기 도지사 시·군 방문 일정은 도가 일방적으로 시기를 정하지 않고, 시·군의 눈높이에 맞춰 지역 행사계획과 연계 추진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도정 보고회 일색이 아닌 시·군정 보고와 현안 건의, 지역 행사 현장방문 등을 병행하는 일정으로 구성된 것도 눈길을 끈다.

이 지사는 16일 보은군을 방문해 도정 보고회와 군정보고 등을 마친 후 투자협약식과 WK리그 경기장을 찾아 시축, 선수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18일에는 단양군을 방문해 단양수중보 기공식에 참석한다. 다음 달 13일에는 진천군을 방문해 문백면청사 준공식에 참석해 지역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충주시와 청원군은 17일과 30일에 각각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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