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방경찰청(청장 김용판)은 6일 지방청 8층 청풍마루에서 '주폭(酒暴)척결을 위한 UCC(동영상·플래시) 공모전'에 선정된 9편에 대해 시상한다고 4일 밝혔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월 12일부터 지난달 14일까지 주폭척결을 홍보하기 위한 UCC를 공모한 결과 동영상 85편, 플래시 45편 등 모두 130편이 접수돼 이 중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각 1편씩과 특별상 6편 등 총 9편의 작품을 선정했다.

심사결과 최우수상에는 음성경찰서 김현중 순경팀이, 우수상에는 강원 한림대 3학년 김남범씨팀이, 장려상에는 경기 고양시 거주 회사원 김세형씨가 선정됐다.

김현중 순경팀은 술로 인해 주폭으로 변했던 평범한 직장인이 뼈저린 반성을 통해 새 삶을 찾는다는 내용을 드라마틱하게 구성한 '주취폭력 피해자는 당신입니다'라는 작품으로 최우수상과 상금 150만원을 받는다.

단편영화 에피소드 형식으로 주폭척결 메시지를 담아낸 한림대학교 김남범씨 팀은 우수상과 함께 상금 100만원을, 주폭의 폐해를 재미있는 플래시로 표현한 회사원 김세형씨가 장려상과 함께 5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충북경찰청 관계자는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반영된 작품들이 전국에서 출품돼 주폭 척결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수상작 모두를 경찰청 홈페이지에 게시해 모든 국민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