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어리굴젓 명품화 날갯짓
서산 어리굴젓 명품화 날갯짓
  • 김영식 기자
  • 승인 2011.04.28 2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달부터 사업단 가동… 농식품부 3년간 30억 지원
조선조 태조임금 진상품으로 널리 알려진 서산 어리굴젓을 세계적 명품 반열에 올리기 위한 서산시의 힘찬 날갯짓이 시작됐다.

서산시는 농식품부 지원 사업으로 확정된 서산어리굴젓 산업화사업을 위하여 5월 1일부터 농업회사법인 서산어리굴젓사업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혀 왔다.

이번에 구성된 사업단은 지역내 어리굴젓 생산업체가 출자하여 설립한 농업법인으로 부석면 간월도에 사무실을 두고 관련분야 전문 인력 2명이 상주하게 되며, 굴 생산어가의 회원 가입과 사업 추진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산·학·연·관이 함께 참여한 운영위원회, 자문위원회, 실무추진 위원회 등을 구성하였으며, 5월 중순경 사업단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금년부터 추진되는 어리굴젓 산업화사업은 서산지역에서 생산되는 굴과 어리굴젓을 주변 관광자원 등과 연계한 1.2.3차 산업으로 융·복합화하여 지역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함으로써 어가 소득 증대 등 지역 활력화를 도모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굴 및 어리굴젓 생산자 조직화 △고품격 히트상품 개발 △해외시장 개척 유통 다변화 등 3년간 30억원의 자금을 포괄보조 방식으로 지원받게 되며, 정부지원 종료 후에도 사업단의 지속 성장 등 자립을 위한 다양한 수익사업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간월도에 건립 예정인 어리굴젓 센터는 서산지역에서 생산되는 어리굴젓 원료인 굴을 전량 취급하게 되고, 가공설비는 선진 품질관리 시스템인 HACCP인증 등 최첨단 시설로 갖추게 된다.

이는 지역내 어리굴젓 생산 업체 대부분이 영세한 시설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품질의 안정성을 확보하고자 하는 차원으로, 시에서는 이를 통하여 품질의 고급화와 규모화로 대형매장 등과의 대외 교섭력의 우위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