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수 진태구 당선
태안군수 진태구 당선
  • 충청타임즈
  • 승인 2011.04.27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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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도의원에 강현삼(한)… 선진당 충남맹주 재확인

27일 충청권 9개 선거구에서 실시된 4·27 재·보궐선거에서 당선이 확정된 태안군수 후보 자유선진당 진태구(사진 위)와 제천도의원 후보 강현삼이 당선축하 꽃다발을 걸고 만세를 부르고 있다.

충청권 4·27 재보궐선거에서 태안군수에 자유선진당 진태구 후보가 당선됐다.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치러진 제천2선거구 광역의원(도의원)선거에서는 한나라당 강현삼 후보가 금배지를 가슴에 달았다. 기초의원선거에서는 한나라당이 대전과 충북 북부권에서 승리했고, 민주당은 청원과 연기, 자유선진당은 충남은 연기를 제외한 나머지를 싹쓸이했다.

무소속 김세호 전 군수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낙마한 태안군수선거에서는 자유선진당 진태구 후보가 1만2143표를 얻어 8318표를 얻는데 그친 한나라당 가세로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압승했다.

지난해 6·2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에 충남지역 일부 자치단체장직을 내주면서 체면을 구겼던 자유선진당으로서는 실지(失地)회복이라는 성과를 거둔 셈이다.

자유선진당은 기초의원 △보령가 이효열 △부여나 백용달 △서천가 나한균 후보까지 당선시키며 대전·충남의 맹주임을 재확인했다.

충남 연기군에서는 민주당 고준길 후보가 세종시원안사수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논란 속에 당당히 금배지를 달았다.

충북에서는 현역 국회의원과 기초단체장의 소속 정당에 따라 당락이 결정됐다.

송광호 국회의원(제천·단양)과 최명현 제천시장이 버티고 있는 제천에서는 광역, 기초의원선거 모두에서 한나라당이 승리했다.

제천2선거구에서 한나라당 강현삼 후보는 7123표(53.9%)를 얻어 4859(36.8%)와 1236(9.4%)를 얻은 민주당 박상은, 민주노동당 정이택 후보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도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제천2선거구는 민주노동당을 탈당해 민주당 후보가 된 박 후보를 철새정치인으로 규정한 민주노동당이 야권단일화를 거부한 지역이다. 민주노동당은 당락을 떠나 박 후보를 응징했다는 점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기초의원 제천가선거구에서는 염재만 후보가 야권단일후보인 국민참여당 홍석용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면서 충북도내 첫 지방의회 진출을 노리던 국민참여당의 꿈을 여지없이 깨버렸다.

민주당 변재일 국회의원과 이종윤 군수가 건재한 청원가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오준성 후보가 야권단일화 실패에도 근소한 차이로 한나라당 손갑민 후보를 돌려세우고 당선자가 됐다.

특히 민주당 변종윤 전 의장의 낙마하면서 한나라당과 민주당 각 5석에 무소속 1석으로 여야가 팽팽하게 맞섰던 청원군의회는 오 후보의 당선으로 민주당의 다수당체제가 재현됐다. 민주당의 군의회 장악력이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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