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보고 행사 체험 … '하루가 짧다'
문화재 보고 행사 체험 … '하루가 짧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1.04.27 21: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국립청주박물관 '가정의 달' 행사

국립청주박물관(관장 김성명)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아름다운 자연을 느끼며 공연과 전시, 문화재를 감상할 수 있는 박물관으로 가족나들이에 나서보자.


△탐라문화의 충청나들이

제주 풍속·신앙·생활상 '한눈에'

6월 5일까지 청명관 기획전시실

탐라문화로 불리는 제주의 옛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전시다. 섬이라는 독특한 지형이 지닌 제주의 문화와 유배지로의 제주의 모습, 생활 속 도구 등을 통해 이국적인 섬 문화를 감상할 수 있다.

바다가 생활터전인 섬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지를 보여주는 섬마을의 하루와 돌과 바람이 많은 섬에서 나무로 만든 그릇은 제주만의 특성을 보여준다. 또 바다에 기원하던 무신도와 새로운 세계와 만난 네덜란드인 하멜의 흔적도 전시된다. 이외에도 유배지로의 제주는 송시열과 김정희라는 시대의 인물을 품으며 그들의 삶을 학풍과 예술로 승화시키는 현장이 되어주었음을 전시를 통해 보여준다.

김성명 관장은 "이번 제주와의 교류전은 섬과 뭍이라는 고유의 특성을 지닌 두 지역이 문화의 만남을 갖는 자리"라며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던 제주는 고난과 희망의 섬으로 풍속과 신앙, 생활상 등을 통해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봄문화축제

버블쇼·매직쇼·패션쇼·음악회 등

다음달 7일까지 체험행사도 풍성

오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제7회 박물관 봄문화축제를 개최한다.

봄문화축제는 매년 가정의 달을 맞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가족문화프로그램과 문화예술공연, 지역예술단체들의 공연 무대로 꾸민다.

어린이 가족문화프로그램으로는 '명품버블쇼', '스타매직쇼', '야외비눗방울체험' 등 10여개의 체험행사가 열린다.

문화예술공연은 한복패션쇼와 가수 동물원과 양하영이 출연하는 '봄꽃 음악회', '비보이와 백제가야금연주단', 가족인형극 등 9개 공연이 무대에 올려진다.

또 지역문화예술단체들이 참여해 오카리나 공연과 전통혼례마당, 째즈댄스, 실버한마당, 기타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이외에도 궁중의상 체험, 페이스페인팅, '희망나무 도서기증운동', 한국건강관리협회와 '무료건강검진' 행사도 진행된다.


△우리가락 우리마당 야외상설공연

울림, 어린이날 국악한마당 개최

9월까지 매주 토요일 상설 공연

5월 5일부터 국립청주박물관 야외무대에서는 '우리가락 우리마당 야외상설공연'이 열린다.

놀이마당 울림(대표 구본행)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어린이날인 5일 오후 3시 '국악 한마당'을 시작으로 2011년 야외상설공연을 운영한다.

상설공연은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다양한 공연을 마련해 9월까지 진행한다.

난장앤판의 '하늘줄타기', 북청사자놀음보존회의 '북청사자놀음' , 윤덕경무용단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춤세계' 등 매월 전통음악, 전통연희, 전통무용, 퓨전국악, 창작국악 등을 선보여 시민들과 함께하는 문화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또 전통악기와 소품 등을 이용한 체험 프로그램인 '두드리 난타'도 마련해 관객들이 참여해 즐거운 공연을 체험하는 시간도 갖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