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두릉리주민 연좌농성
영동 두릉리주민 연좌농성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1.04.25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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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종교, 진입로 약속 지켜라"
영동군 양강면 두릉마을 주민들이 마을 인근에 들어서는 육군종합행정학교 시공사가 마을 진입도로 개설을 약속해 놓고 지키지 않는다며 공사장을 막고 연좌농성을 벌이는 등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지난달 22일 시공사인 H건설이 행정학교 공사로 통행에 불편을 겪는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다음 달 1일까지 도로를 개통시키기로 합의했으나 지금까지 약속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며 지난 20일부터 공사장 입구에서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주민들은 회사 측이 무반응으로 일관하자 25일에는 경운기로 공사차량 진출입을 막고 연좌농성을 벌였으며, H건설이 경찰 지원을 받아 농성 천막과 경운기 등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주민들은 "물리력을 동원해 약속 이행을 요구하는 주민들을 몰아낸 H건설의 소행을 용납하지 않겠다"며 "납득할 만한 사과와 약속 이행을 하지 않으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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