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 중심 테마별 이벤트 풍성

세종대왕의 역사적 사료와 초정약수의 만남을 주제로 한 축제가 개최된다.

청원군은 청원문화원 주최로 오는 8월 13일부터 14일까지 청원군 내수읍 초정리 일원에서 '2011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22일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추진보고회를 갖고 단순한 볼거리·먹을거리 행사에 그친 기존축제의 한계점을 보완하고 독창적 축제 콘텐츠를 개발하기로 했다.

군은 세종대왕의 안질과 피부병을 치료한 약수로 잘 알려진 초정약수를 모토로 문화행사와 전시·체험행사, 특별행사, 부대행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을 통한 축제 경쟁력 강화와 방문객 중심의 특화된 테마별 행사 및 초정약수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로 운영할 방침이다.

주요행사로 세종대왕의 목욕재현과 한글반포까지의 과정을 연극화한 어가행차와 과거시험을 재현할 계획이다.

훈민정음 탁본 제작 체험과 한글 관련 자료 전시 등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세종대왕 한글관이 초정테마 공원일원에서 열리고 장기자랑과 퀴즈 등 초정약수 관련 레크리에이션도 추진된다.

특히 주 행사장과 초정 원탕, 미원·증평 삼거리 등 1시간30분 정도 소요되는 코스를 라디오를 들으면서 걷는 '라디엔티어링 걷기대회'가 행사 개막식과 함께 개최된다.

라디오 방송은 행사장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걷는 도중 방송을 통해 제시된 관련 퀴즈를 듣고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정답을 전송하면 다양한 경품이 지급된다.

이와 함께 대형 미끄럼틀 등 오락 시설을 갖춘 가로 20m, 세로 10m 규모의 약수탕도 설치돼 가족들이 약수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이 밖에도 청원생명베리어스 체임버오케스트라 공연, 초정약수 국악 한마당, 학술세미나, 명사 가훈 전시회, 청원윤리대상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를 통해 지역 농산물 홍보와 초정리 일원을 관광휴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초정약수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