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햇살 영그는 5월,대전에서 와인과 만나다
봄햇살 영그는 5월,대전에서 와인과 만나다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1.04.21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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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을 자극하라』
2011 대전 국제소믈리에 페스티벌

새달 5일부터 사흘간 컨벤션센터서 화려한 경연

다양한 국내외 와인·전통주 시음 등 이벤트 다채

일상 속 친근감 형성·한식 세계화 기여 등 기대

소믈리에(Sommelier)는 프랑스어로 '맛을 보는 사람'이라는 뜻의 와인 전문가를 의미한다.

중세 유럽에서 식품보관을 담당하는 솜(Somme)이라는 직책에서 유래하며, 영주가 식사하기 전에 식품의 안전성을 알려주는 것이 이들의 임무였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일고 있는 와인 붐의 숨겨진 주역, 바로 와인과 소믈리에다.

소믈리에의 역할은 고객의 입맛에 맞는 와인을 골라주고, 식사와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하는 것이다. 따라서 소믈리에는 각종 와인의 종류와 맛을 구별해야 하고, 포도의 품종, 숙성방법, 원산지, 수확연도 등 와인에 관한 풍부한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와인문화를 전파하는 전문 서비스맨으로서 와인시장, 와인문화의 성장 확산과 더불어 소믈리에는 21세기 유망한 전문직업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와인을 소재로 한 색다른 이벤트가 대전에서 개최된다.

5월 5~7일까지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2011 대전 국제 소믈리에 페스티벌 겸 제7회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가 열린다.

프로 와인 소믈리에들뿐만 아니라 와인 전문가를 꿈꾸는 아마추어 소믈리에들이 열띤 경연을 벌이고, 한편에서는 우리나라 전통주를 포함해 와인 전시와 함께 시음도 할 수 있다.

특히, 내년 10월에 개최되는 '2012 국제 푸드 & 와인 페스티벌'의 예비축제 형식으로 그 성공 가능성을 타진하는 의미를 갖는다.

와인은 소주처럼 짜릿함이나, 막걸리나 맥주처럼 벌컥벌컥 들이켜는 시원함으로 마시는 술이 아니라 섬세한 감각으로 음미하면서 마실 때 제대로 된 와인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와인과 와인문화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이런 점에서 이번 이벤트는 와인을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는 기회다.

다양한 국내·외 와인 및 전통주를 시음할 수 있고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유망직업인 와인·전통주 소믈리에 경기대회와 한식세계화 요리경연대회 등 흥미진진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행사에서는 와인·전통주 전시홍보 및 시음·체험을 할 수 있는 와인·전통주·커피·명품와인관 운영과 국가대표 와인소믈리에 선발 등 5개 부문으로 나누어 실시되는 제7회 한국 국가대표 와인 소믈리에 경기대회가 열린다.

국가대표와 대학생 2대 부문으로 진행되는 제2회 전통주 소믈리에(대장금) 경기대회, 국내 4개와 국외 3개 주제로 진행되는 와인·전통주 국제 학술 심포지움도 열린다.

2012 대전세계조리사대회(WACS) D-365일 기념행사로 추진되는 한식 세계화 요리경연대회, 마리아주이벤트 행사 등 11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2011 대전 국제 소믈리에 페스티벌'은 '2012 푸드&와인 페스티벌' 예비축제로 개최되며, 시민들에게 와인에 대한 이해와 친근감을 가질 수 있는 기회와 전통주 및 한식의 세계화에 기여하는 축제로 치러진다.

와인·전통주·커피·명품와인관 운영은 다양한 국내·외 와인 및 전통주를 무료로 시음할 수 있고 하몽·치즈 등 색다른 안주류 등도 무료 시식할 수 있으며 명품와인 경매에 참가할 수도 있다.

'제7회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는 왕중왕전, 국가대표 선발전, 아마추어, 대학생, 대전충청 시민 등 5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예선은 지난 4일과 20일 대전과 서울에서 실시됐으며, 2차 예선과 결선을 통해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필기시험, 블라인드 테이스팅, 디켄딩 와인서비스, 와인리스트 수정, 음식메뉴에 어울리는 와인 추천 등 시민들에게 호기심과 함께 와인상식을 크게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제2회 전통주 소믈리에 경기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대회로, 국가대표와 대학생 2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와인을 제외한 모든 주류가 해당되며, 한식의 세계화와 함께 전통주의 세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와인·전통주 국제학술 심포지움'은 한국 와인 및 전통주의 발전방안과 세계화를 위한 국제학술 심포지움이다.

내국인 4편, 외국인 3편의 주제발표가 있으며, 대학생 와인·전통주 제안서 발표대회도 개최돼 한국 와인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한식 세계화 요리경연대회'는 2012 대전세계조리사대회 D-365일 기념행사로 기획돼 총 70개 팀이 경연을 벌인다.

닭요리, 묵·두부·인삼요리, 한식세계화 창작요리, 과일·야채 카빙 등의 경연분야가 있으며 시민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이밖에 와인바 및 와인샵 등 할인이벤트, 명품와인 경매, 와인사진전, Sweet 콘서트, 막걸리 품평회, 칵테일쇼, 가정에서 전통방식에 의거 만드는 가양주 만들기, 나만의 떡 만들기, Kids Show 등이 행사를 풍성하게 한다.

한편, 대전시는 2012년 아시아 오세아니아 와인소믈리에대회도 유치해 대전을 와인과 전통주의 식문화 및 유통메카로 육성해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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