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친구 오해·편견 훌훌
장애인 친구 오해·편견 훌훌
  • 박병모 기자
  • 승인 2011.04.20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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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학성초 장애이해교실… 구족화 그리기 등 체험
진천 학성초등학교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운영한 '장애이해교실'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구족화를 그리고 있다.
"오늘은 나도 장애인이 되어 장애인 친구의 어려움을 체험하고 싶습니다."

제31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진천군 이월면 학성초등학교(교장 김현식)는 20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여러가지 장애이해활동을 통해 비장애 학생들이 장애를 가진 학생에 대해 긍정적이고 바람직한 인간관을 형성할 수 있는 행사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는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하고 장애학생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없애고 친근감을 갖게 하며 타인의 약점에 대해 놀리거나 무시하지 않고 장애를 가진 학생도 자신들과 어울려 함께 생활해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게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추진됐다. 

준비된 프로그램은 의사소통 활용하여 그림그리기, 눈감고 교실 이동하기, 입으로만 말 전하기 특별기획 드라마 보기 등 다양한 활동을 했으며, 특히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있었던 활동은 구족화 그리기였다. 

처음으로 발과 입으로 그림을 그려보며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장애이해행사에 참여한 김광기 학생(6년)은 "구족화를 그리는 것이 생각보다 무척 힘들었다"며 "그러나 우리가 좀 더 관심을 갖고 함께 도와주며 살아간다면 힘들지만은 않을 것이고, 한 번만 이런 행사를 하는 것보다는 자주 이런 경험을 하고 관심을 갖고 살아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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