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달콤 블루베리 맛보세요
새콤달콤 블루베리 맛보세요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1.04.20 1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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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양강 김종오씨 '듀크' 품종 첫 출하
영동군 양강면 지촌리 김종오씨가 20일 자신의 시설하우스에서 서울 서초구 양재동 농협물류센터로 출하할 블루베리를 수확하고 있다.

새달 말까지 2.5t 수확… 고수익 부푼꿈

영동군에서는 미국의 시사 주간지인 '타임'이 '세계 10대 슈퍼 푸드'로 선정한 블루베리가 양강면 지촌리의 한 시설하우스에서 첫 출하를 시작했다.

이 마을 주민 김종오씨(45)는 요즘 자신의 시설하우스(2972㎡)에서 탐스럽게 익어가는 블루베리 수확에 여념이 없다.

김씨가 20일 첫 출하한 블루베리는 조생종 '듀크' 품종이다. 이날 김씨는 10kg을 수확했으나 일주일 후부터 본격 수확에 들어가 다음달 초부터는 1일 70~80kg씩을 꾸준히 수확할 전망이다.

김씨가 재배한 블루베리는 청정 환경에서 재배한 친환경 농산물로 당도가 높고 단단해 도매시장 및 물류센터에서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김씨는 5월 말까지 2.5t의 블루베리를 수확해 1억5000만원의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씨는 시설하우스 외에도 개량 비가림 과원(3302㎡)과 지난해 새로 조성한 과원(1980㎡) 등 총 8254㎡의 밭에 블루베리를 재배하고 있다. 올해 수확하는 블루베리는 전량 서울 서초구 양재동 농협물류센터로 출하한다.

김씨는 "블루베리는 선진국에서 더욱 인기 있는 품목으로 앞으로 국내서도 꾸준히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친환경과 웰빙을 앞세워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

영동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소득 작물로 재배면적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으나, 수확에 많은 노동력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재배면적을 결정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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