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노래인생 열정의 무대
40년 노래인생 열정의 무대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1.04.14 22: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歌王' 조용필 청주 온다
오는 6월 11일 충청타임즈 주최 충청권 유일 공연

매머드 무빙스테이지·첨단음향 설치 … 기대감 증폭

매일 노래 연습·운동량 늘리며 청주 팬과 만남 준비

가요계의 제왕 조용필이 드디어 청주 무대에 선다.

그의 환상적인 공연은 충청권에서는 오로지 청주에서만 접할 수 있다. 올해 대전과 충남지역에서 공연을 열지 않는 대신 청주에서 충청권 팬들을 위한 정열적인 무대를 꾸민다.

'2011 조용필& 위대한 탄생 전국 투어 콘서트-바람의 노래'란 타이틀로 2년 만에 전국 투어 콘서트에 나선 조용필은 6월 11일 저녁 7시 30분 청주종합경기장에서 빅 콘서트 무대를 선보인다.

1991년 '꿈'을 시작으로 '단발머리', '킬리만자로의 표범', '돌아와요 부산항에' 등 숱한 인기곡을 내놓은 그는 싱어송라이터로 80년대의 신화를 창조한 가수다.

70년대 말 가수의 꿈을 꾸기 시작해 단박에 가요계를 평정한 그는 '가왕'이란 칭호를 얻을 만큼 음악적 성공을 이뤘다. 록 음악에서부터 국악까지 다양한 음악 장르를 섭렵한 조용필은 가요계에 한 획을 그은 아이콘으로 이번 무대를 기다려온 팬들의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크다.

공연 타이틀 '바람의 노래'는 1997년 발표했던 곡으로 인연과 그리움을 노래하고 있다. 콘서트 형식을 빌려 히트곡을 들려줄 조용필은 자신의 인생을 노래하는 무대로 음악적 열정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려하면서도 열정과 추억의 무대를 장식할 2011년 조용필

2년 만에 다시 전국 투어에 나선 조용필은 5월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 무대를 시작으로 6월에는 청주종합경기장에서 팬들과 만난다.

전국 최초의 매머드 무빙스테이지(이동식 무대)를 통해 공연장인 종합운동장 곳곳에서 그를 가까이 접할 수 있다.

조용필은 청주 무대가 처음으로 중장년찼?에겐 추억을 선물하고, 신세대층에겐 음악적 다양성과 열정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대형 공연장을 선호하는 그의 공연 스케일도 화제다.

한국 최초로 음반 발매 천만 장을 기록한 조용필은 움직이는 대형 무대를 통해 무한 감동을 선사하는 등 조용필의 명성을 확인시켜줄 것이다.

대형무대는 화려하고 스펙터클한 공연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첨단 기술을 동원한 콘서트를 보여줄 예정이다. 넓은 운동장을 열기로 가득 메울 공연은 첨단 음향설치와 특수 시설로 무대를 100% 활용해 신나는 무대를 선사한다.

또 팬들에게 공연 만족도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 조용필은 매일 노래 연습량과 운동량을 늘리며 대형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팬들과 만나는 무대가 두렵기도 하다는 조용필은 공연 두 시간 동안 관객과 즐기며 노래하고 싶다고 말한다. 6월 11일 저녁 7시 30분, 밤하늘에 울려퍼질 그의 멋진 무대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VIP석 11만 5000원, R석 10만5000원, S석 9만5000원, A석 8만원, B석 6만원이며, 충청타임즈(전화 2345-041~2)와 콘서트하우스, 콘스티켓(1544-8076), 인터파크(1544-1555)를 통해 현재 예매를 하고 있다.

◇조용필, 그는 누구인가.


음악적 갈증은 가수로서의 꿈을 꾸게 한다. 조용필은 노래에 대한 갈망으로 청소년기에 방황한다. 외국인 공연장에서 무대에 선후 가수의 꿈은 현실이 되었고, 밴드를 결성해 본격적인 무대에 서기 시작했다.

이러한 음악적 열정은 그가 군복무를 마칠 때쯤 킹레코드사로부터 취입 제안을 받으며 가수 인생을 걷게 된다.

1976년 1집 '창밖의 여자'와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대중에게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가요 사상 첫 오빠부대를 탄생시킨다. 당시 단순한 음색의 가요계에서 조용필이 보여준 음악적 색깔은 신선함과 비트가 강해 젊은 팬층으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얻었다. 이전에 듣던 노래와 전혀 다른 소리에 팬들은 열광했고, 조용필은 80년대를 열었다.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그는 자신이 원하는 소리를 얻기 위해 과감히 록으로 전환했다. 최고의 사운드를 얻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조용필은 자신의 판소리 창법 등 한국적인 요소를 강조하면서 서양의 록을 친숙한 록으로 만들며 조용필의 음악세계를 구축했다.

이후 조용필은 지난 2008년 5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조용필 40주년 전국투어를 갖고 현장에서 팬들과 만난다. 그는 23회 공연을 통해 총 3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해 식지 않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 지난해 5월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소아암 어린이 돕기 자선 공연인 '러브 인 러브'에서는 이틀간 10만 명을 동원하면서 한국 콘서트의 역사를 새로 썼다.

이제 그는 2011년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40년 노래 인생을 열정의 무대로 노래할 조용필은 전국투어를 통해 바람의 역사를 가요계에 기록하게 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