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출산장려분위기 조성… 입원·치료비 등 지원
충주시가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셋째 아이 이상 출생아 건강보험료 지원사업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과 공약사업평가단의 매우 잘한 사업으로 평가를 받았다. 시에 따르면 지역내 출산율 저하로 인한 출생아 감소와 노령화 등 사회문제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지난해 7월 1일부터 관내 주민등록이 돼 있는 가정의 셋째 아 이상 출생아에 대한 건강보험료를 지원해 각종 재해나 질병으로 인한 입원 및 치료비 등 부담을 경감시켜 어린이 건강관리와 출산장려분위기 조성에 힘써 왔다.
시는 올해도 건강보험료 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주)KDB생명과 입찰을 통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건강보험을 가입한 한 부모는 "생활형편이 곤란해 보험을 가입할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시의 사업으로 자녀 양육에 심리적, 정신적 안정감과 경제적으로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지난해 220명의 출생아가 건강보험료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보험가입을 했으며 그 중 7명의 출생아가 폐렴과 중이염, 요로감염 등의 질환으로 병원 입원 및 치료비의 혜택을 받은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셋째 아 이상 출산가정은 출생신고 후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되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보건소 모자보건부서(850-3530)로 문의하면 된다.
충주시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임신축하금과 출산장려금, 산모도우미 지원사업, 난임부부 지원, 신생아 청각검사 실시, 다자녀 카드발급, 기타 각종 프로그램 운영 등 다각적인 사업을 펼쳐 2007년 이후 계속 줄어들던 출생아가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137명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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