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즐길거리 다 모였다
보고 즐길거리 다 모였다
  • 오정환 기자
  • 승인 2011.04.10 2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주시 국고개 역사문화축제 개최
충남역사박물관서 오는 17일까지

충남도역사문화연구원(원장 변평섭, 이하 연구원)은 8일부터 오는 17일까지 국고개 문화광장 및 충남역사박물관(공주시 중동 소재)에서 벚꽃과 함께하는 '국고개 역사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매년 4월에 개최된 '충남역사박물관 벚꽃문화축제'는 해마다 2만여 명이 넘는 인파가 모여들어 흐드러지게 핀 벚꽃 구경과 함께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성황을 이뤘다.

이번 축제는 공주시와 함께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승경도·쌍륙·시패놀이 등 조선시대 양반놀이를 비롯해 죽방울·투호·굴렁쇠·제기차기 등 야외 민속놀이, 달고나·딱지치기·공기놀이 등 온가족이 함께하는 '엄마아빠 추억의 놀이' 등 신나는 놀이마당이 마련됐다.

단청목걸이 만들기, 조롱박에 서산박첨지 탈 그리기 등 전통공예체험, 종이공예, 목공예, 폼아트, 볼 토피어리 등 다양한 공예 체험프로그램도 가득하다.

또 고려시대 공주 효자 이복의 이야기가 전해지는 '국고개' 지명과 관련해 다양한 孝문화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부모님께 효행 엽서쓰기, 효자도 색칠하기, 효자도 목판체험, 북아트 등의 체험 프로그램은 관람객들이 잠시나마 '효'에 대하여 생각해 볼 수 있는 의미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말에는 볼만한 공연도 준비돼 있다. 16일 저녁 7시에는 가수 김도향의 음악과 이야기가 함께하는 '김도향의 토크 콘서트, 벚꽃 아래서'가 계획돼 있어, 아름다움 벚꽃 야경을 배경으로 봄 분위기에 한껏 취해볼 만하다. 17일 오후 3시에는 꼬마명창 고한돌, 이걸재와 논두렁 밭두렁, 중고제 명창 박성환이 함께하는 국악한마당이 준비되어 있어, 우리 국악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기간 동안에는 박물관 전시실을 오후 10시까지 연장해서 개관할 예정이며, 1층 기획 전시실에는 기증유물 특별전도 함께 열린다. 또한 공주 알밤식품 및 충남 민속주를 시음ㆍ판매하는 향토음식마당도 운영한다.

관람과 체험은 무료로 진행되며, 일부 체험행사에 한해 재료비만 부담하면 된다. 어린이집과 초·중등학교의 단체관람도 가능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