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유방암 부른다
흡연 유방암 부른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11.04.05 22: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상女 30~49세 확률 25% ↑
비만, 발병에 별다른 영향 없어

흡연 여성의 유방암 발병 확률이 비흡연 여성에 비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대학 주하 루오 교수는 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州)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흡연이 여성의 유방암 발병 확률을 상승시킨다"고 주장했다.

루오 교수의 연구 결과, 체질량 지수 30 이하 정상 체중의 여성들 중 흡연할 경우 유방암 발병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 체중의 여성들 중 10~29세 흡연 여성들의 경우 비흡연 여성들에 비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16%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상 체중의 여성들 중 30~49세 흡연 여성들의 비흡연 여성들에 비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25%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체질량 지수 30 이상 비만 여성들의 경우 흡연이 유방암 발병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동안 비만이 유방암 발병의 주요 원인으로 인식됐지만 흡연이 체중보다 유방암에 더 위험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루오 교수는 "흡연은 유방암 외에 다른 질병을 야기할 수 있는 강한 위험 요소"라며 "아직까지 비만의 영향과 흡연의 영향을 분리하고 설명할 수는 없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체중이 너무 많이 나가는 여성들에게 흡연이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