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육가공산업 메카로 뜬다
음성, 육가공산업 메카로 뜬다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1.04.05 22: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축산물 공판장 본격 가동
목우촌 열처리가공장 준공도

음성군이 육가공 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5일 군과 농협 등에 따르면 최근 축산물 공판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갔고 농협 목우촌 공장이 열처리가공장을 준공하는 등 음성이 육가공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축산물 공판장은 삼성면 상곡리 5만8671㎡의 터에 건물면적 3만46㎡ 규모의 공판장을 준공하고 지난달 2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 있던 농협 서울축산물 공판장을 이전했다.

이 공판장은 서울 공판장보다 1.8배 큰 규모로 하루 소 280마리와 돼지 1800마리를 도축할 수 있는 현대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음성축산물유통은 대소면 오류리 11만5천703㎡의 터에 축산물 유통단지를 건립하고 있다.

이 단지가 건립되면 중도매인, 직판상인, 육가공공장 등이 입주해 인근 축산물 공판장에서 생산되는 육류와 부산물 등을 판매할 계획이다.

㈜농협 목우촌 음성계육가공 공장도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섰다.

목우촌 음성계육가공 공장은 기존 공장 2층에 햄소지와 돈육을 이용한 가공라인을 증설했다.

이 라인은 1일 5t의 햄소시지와 10t의 순살치킨, 등심돈가스, 스테이크류를 생산하게 된다.

공장을 전부 가동할 경우 연간 약 4000t의 계육과 돈육 가공품 생산 능력을 갖춰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수출 전진기지로 역할이 기대된다.

농협 관계자는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생산된 지육은 서울과 수도권에 제공되고 목우촌도 이달부터 열처리가공장을 본격 가동할 계획"이라며 "농협의 주요 육가공 공장이 음성에 몰리면서 음성이 전국 축산물 유통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