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 현안사업 해결 '동분서주'
이 지사, 현안사업 해결 '동분서주'
  • 천영준 기자
  • 승인 2011.04.0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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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남대 활성화 방안 모색 주말에도 강행군
관광명소 추진계획 간담회 참석 의견 논의

충북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이시종 지사의 행보가 주말까지 이어졌다.

이 지사는 3일 관광전문가들과 함께 청남대를 찾았다. 평소 청남대 활성화에 고심하던 이 지사가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키 위해 주말에도 강행군을 펼친 것이다.

이날 이 지사는 이정렬 도 문화환경여성국장과 박종성 도의원, (주)솔로몬 김민석 대표, 청주 삼백리 송태호 대표, (주)리좀리조트 김정재 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남대 관광명소화 추진계획' 간담회를 가졌다.

관광전문가들은 이 자리에서 청남대를 관광 명소화하기 위해 난개발을 지양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편익시설 설치를 최대한 억제하고, 자연환경을 살리면서 첨단기술을 적용하는 형태로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리솜리조트 김정재 부장은 "청남대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깨는 무분별한 방식으로 개발해선 안 된다"면서 "우선 청남대 명소화 콘셉트를 어떤 방식의 수익창출과 연결할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공원조성 전문가인 (주)솔로몬 김민석 대표는 "세계 10대 공원과 청남대의 공통적인 장점은 바로 때가 묻지 않은 자연환경"이라며 "인위적인 손질을 가하지 말고 '공원'을 조성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의견에 이 지사는 청남대 활성화 방안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는 관광전문가 등과 청남대를 둘러보며 관람객들과 대화를 나눴다. 청남대 이용 시 불편한 점 등을 물으며 이를 꼼꼼히 체크하기도 했다.

한편 충북도는 2013년부터 연간 관광객수를 100만명까지 끌어 올리기 위해 '대통령 테마 공원지' 개발 계획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청남대 주변을 상수원보호구역에서 해제하고, 대통령 기록화 전시관 건립 △대통령 역사 문화관 건립 △대통령 숙박·골프체험 프로그램 개발 △청남대 주차장·음식점 설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청남대를 대통령을 테마로 한 관광지로 만들기 위한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빠른 시일 안에 활성화 종합계획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시종 지사는 3일 청남대에서 관광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남대 관광명소화' 간담회를 갖고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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