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대 신임총장 선임 연기
충청대 신임총장 선임 연기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1.04.0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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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차상 문제… 이달 이사회서 의결
충청대학 신임 총장 선임이 4월 이사회로 연기됐다.

충청학원 이사회는 대학보직교수와 직원대표로 구성된 '총장 임용 후보자 추천위원회'(이하 총장추천위)가 추천한 유선규 전 충북도교육청 부교육감(62) 선임안에 대해 지난달 31일 열린 회의에서 선임 의결을 일단 유보하고 4월 이사회에서 의결키로 결정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총장 승인이 보류된 이유는, 이사들이 총장추천위원으로 포함되지 않은 점과 총장추천위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이사회에 보고하지 않은 점 등 절차상의 문제점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정종택 총장이 지난 1월 사의를 표명한 뒤 이 대학 교무처장, 기획처장, 교수협의회장, 직원회장, 법인 사무국장 등으로 구성된 총장추천위가 구성됐고, 이들은 유 전 부교육감을 적임자로 결정해 이사회에 추천했다.

특히, 이들은 유 전 부교육감의 후보 수락을 받기 위해 지난달 22일 서울까지 출장을 가 면담을 하는 등 공을 들인 결과 어렵게 승낙을 받아낸 바 있다.

이번 이사회 결정에 따라 이사 K씨와 H씨 등 2명이 포함된 총장추천위는 조만간 회의를 열고 절차에 대한 문제점을 보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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