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지역 기름값 주유소별 천차만별
천안지역 기름값 주유소별 천차만별
  • 이재경 기자
  • 승인 2011.03.31 2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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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경유가격 1ℓ당 199~299원 차이
소비자 "폭리 취하는 것 아니냐" 의혹 제기도

천안지역 휘발유와 경유값이 주유소별로 천차만별인 데다 전국 평균치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1일 천안시 홈페이지에 공개된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에 따르면 천안지역 195개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1ℓ당 1975원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치 1969.35원과 충남 평균치 1970.80원에 비해 0.3%정도 비싼 가격이다.

또 경유값은 ℓ당 1801원으로 역시 전국 평균치 1796.90원, 충남 평균치 1793.78원보다 각각 0.2%, 0.4% 비쌌다.

그러나 각 주유소별 가격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속도로 진입로 주변이나 시내권 주유소의 기름값이 크게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경유의 경우 ℓ당 가격이 1900원을 훌쩍 넘는 주유소가 3곳이었으며, 이 중 최고 비싼 곳은 평균 휘발유 가격에 육박하는 1957원으로 나타났다.

가장 경유값이 싼 곳은 1658원과 1659원에 파는 두 곳의 주유소였으며, 전체 주유소의 절반 이상(105개)이 평균치보다 싼 가격에 경유를 팔고 있었다.

가장 싼 곳과 비싼 곳의 가격 차이가 무려 299원에 달했다. 휘발유 역시 가장 비싼 곳은 ℓ당 2097원으로 최저가 1898원에 비해 199원이나 차이가 났다.

시민 김성열씨(45)는 "주유소별로 기름값 차이가 크게 나 비싼 주유소가 폭리를 취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면서 "스마트 폰을 통해 가급적이면 유가 정보를 미리 파악, 싼 곳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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