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바축제 체험위주로 전환돼야"
"품바축제 체험위주로 전환돼야"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1.03.3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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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예총, 발전방안 모색 세미나 개최
이석문 부회장 상설기구 설치 등 제시

음성군의 대표적 축제인 품바축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상설 전담기구를 설치하고 체험위주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31일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품바축제 발전방안 모색 세미나에서 이석문 음성예총 부회장은 품바축제 발전방안을 이같이 제시했다.

이 부회장은 "급조된 축제 추진위원회, 실무위원회로는 성공적인 축제를 이끌어내는 데 한계가 있다"며 "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축제 상설기구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축제의 3대 요소를 볼거리, 먹을거리, 체험거리라고 한다면 지금까지의 품바축제는 볼거리 위주였다"며 "무대공연을 위주로 한 볼거리보다 관객들의 체험을 통한 즐길거리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아울러 "품바축제의 시작이 걸인이었던 고(故) 최귀동 할아버지와 꽃동네의 인연이었던 만큼 그의 숭고한 인간애를 알리기 위해 꽃동네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꽃동네 윤숙자 시몬 수녀의 '최귀동 할아버지와 품바축제, 꽃동네의 변화' △민양기 충청대학 교수의 '품바축제 발전 방안' △김양식 충북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의 '품바축제의 정체성과 정신문화적 계승 방안'이란 주제발표가 있었다.

올해 12회째를 맞는 품바축제는 오는 5월 26~29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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