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지역 수능성적 향상도 전국 최고
청원지역 수능성적 향상도 전국 최고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1.03.30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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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평가원 분석결과… 충북 수리가·외국어 성적 급상승
충북 청원군 학생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향상에서 전국 최고 수준임을 증명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30일 발표한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분석 결과'자료를 보면, 표준점수 평균이 향상된 상위 30개 시군구 중 청원군지역 학생들은 지난해보다 외국어 영역 성적이 6.2점이 올라 2위를 나타냈다.

언어영역은 5.9점(7위), 수리가는 10.0점(6위), 수리나는 5.8점(5위)이 각각 향상돼 전국 상위를 기록했다.

1·2 등급 비율이 증가한 자료에서도 청원군은 △언어 6.1%p(5위) △수리가 4.8%p(8위) △수리나 3.4%p(17위) △외국어 7.6%p(3위)를 기록해 4개 영역이 모두 30위에 포함됐다.

전국 최고를 기록한 청원군의 경우 군내 5개 학교 가운데 특수목적고인 충북과학고, 자율형공립고인 청원고, 국립고인 교원대부설고 등 3개교가 위치해 있는 비평준화 지역으로 충북지역 우수 학생들이 몰려 있어 성적 향상도에서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처음으로 제공된 수학능력시험성적 향상도에서 충북은 수리가, 외국어 전국 1위, 수리나 전국 3위를 차지하는 등 충북지역 학생들의 성적이 급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표준점수 평균이 향상된 상위 30개 시군구에는 △증평군(언어 2위, 외국어 11위) △괴산군(수리가 20위) △영동군(수리나 19위, 외국어 13위) △옥천군(외국어 8위)으로 집계됐다.

8·9등급 비율이 감소한 상위 전국 30개 시군구에는 괴산군, 증평군, 옥천군, 청원군, 음성군, 영동군, 제천시 등이 포함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011학년도 수능성적이 향상된 것은 도교육청 및 지자체의 학력신장 활동 지원과 단위학교의 특색 있는 학력신장 프로그램 운영, 특히 일선학교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자율학습지도 및 진로·진학의 체계적인 상담활동 등의 결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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