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국비확보 총력전
충남도 국비확보 총력전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1.03.2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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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조 5700억 목표 … 도정 역량결집
도청사 신축·국방대 논산이전 전력투구

연초부터 일찌감치 국비 확보전을 선언한 충남도가 내년 국비 목표액을 4조8100억원으로 잡고 총력전에 돌입했다.

올해 목표액 4조5700억원(확보액 4조8727억원)보다 5.2% 많은 금액이다.

도는 특히 지난해 목표액보다 8.7%가 증액된 4조4807억원을 확보한 저력을 발휘해 지역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도는 29일 담당급 이상이 참여하는 확대간부회의를 갖고 2012년 국비확보에 도정 전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특히 2012년 말 마무리하는 도청사 신축비 1557억원, 내포신도시 진입도로 개설비 700억원을 반드시 확보해 2013년 '내포 시대'를 활짝 연다는 방침이다.

또 국방대 논산이전(759억원), 서해선 복선전철(190억원), 제2경부선 고속도로(50억원), 소방방재교육 연구단지(68억원) 등 10개 사업을 중점 관리사업으로 정해 전력키로 했다.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예산 예당산업단지 진입도로(247억원), 공주 가산산업단지 진입도로(45억원), 119긴급구조표준시스템 구축(19억원), 지방기록보존소 설치(10억원), 물순환 수변도시 조성사업(9억원) 등 19개다.

계속사업으로는 국도건설(4300억원), 공공하수도 처리시설 확충사업(2009억원), 항만물류 7개 사업(3009억원), 경찰대 아산 이전(744억원), 숲가꾸기 사업(690억원) 등이다.

도는 이 같은 내년도 추진사업의 원활한 국비확보를 위해 편성순기에 한 박자 빠른 움직임으로 정부 정책기조에 맞는 논리를 개발하고, 방문 설명 등 치밀한 국비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광역경제권 발전사업이나 일자리 창출, 신성장 동력사업 등 지역 사회간접자본 신규 국비확보 대상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정부 예산 심의동향을 수시로 파악하며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안희정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실·국·원별로 중앙부처와의 연관성 속에 어떻게 예산을 확보할 것인지 치밀한 전략과 실천이 필요하다"며 "국비는 도민의 삶의 질과 밀접한 만큼 전략에 따라 움직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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