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 공정한 추진 방법 요구
속보=보은정보고등학교 학생회가 충북도교육청이 현재 실시하고 있는 보은정보고와 보은여고의 통합설문조사(본보 28일자 5면 보도)가 보은정보고 폐교를 전제로 한 일방적 방법이라며 반대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나섰다.보은정보고 학생회는 지난 25일 학교 측에 비상대의원 대회 개최를 요구했고, 그 결과 28일부터 반대서명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 학교 학생회는 보은고 폐교를 전제로 한 설문조사 중단과 공정한 설문조사 재실시, 보은정보고 교육가족이 참여하는 추진 일정 및 방법 실시 등을 요구하고 있다.
보은정보고 학생회는 최근 학교 동창회를 찾아가 의견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동창회 또한 동참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도교육청은 지난 24일부터 30일까지 보은 초중고 학생 및 학부모, 동문, 교직원, 기관단체 등을 대상으로 '보은군 고등학교 이전 통합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도교육청이 실시하고 있는 설문지에는 △보은여고와 보은정보고 통합에 대한 찬·반 △보은여고와 보은정보고 통합시기 △통합운영에 최우선으로 필요한 지원 등 3가지 항목이 기재돼 통합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했던 보은정보고 학생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도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보은군 고등학교의 적정규모 재배치 계획을 수립하면서 보은군 학교장 및 지역교육장을 통한 의견을 수렴했다.
그 결과 제시된 의견은 △보은여고와 분리해 보은정보고와 통합 △보은고 통합 또는 정원감축 반대 △보은지역 일반계 공립고 신설 △특성화고 간 통합 구조조정 요구 등 4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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