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署 전경 10여명 충주여중앞서 보행지도
충주경찰서(서장 최길훈)에 따르면 충주서에 근무하는 전경 10여명은 지난 2일부터 매일 아침 경찰서 인근에 있는 충주여중 앞 횡단보도에서 교통근무를 하며 보행지도 및 차량에 대한 소통근무에 나서고 있다.
이곳은 충주여중과 경찰서를 잇는 횡단보도로 신호등이 설치되지 않아 아침 등굣길은 항상 복잡하고 차량통행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곳이다.
또 정규 근무시간도 아닌 이른 아침에는 찬바람이 불어 교통근무가 쉽지만은 않고 때론 중앙선에 서면 무섭기도 하지만 학생들의 안전을 생각하면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게 대원들의 말이다.
이관재 상경은 "이곳에서 1년 이상 근무하며 항상 아침이면 학생들이 많이 지나다니고 있고 통학 학생들을 내려주는 차량들로 혼잡한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며 항상 마음뿐 섣불리 교통근무에 나서기는 쉽지 않았지만 이달 들어 처음으로 교통근무를 나서고부터는 마음이 뿌듯하다"며 흐뭇한 미소를 보였다.
최길훈 충주경찰서장은 "전경대원들의 안전하고 자발적인 교통근무로 이른 아침 학생들의 등굣길이 한결 부드러워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통근무로 등굣길 학생들의 안전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충주경찰서 이관재 대원이 충주여중 앞 횡단보도에서 아침교통근무로 학생들의 등굣길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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