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하나로원자로 '누출위험 無'
대전 하나로원자로 '누출위험 無'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1.03.18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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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자력硏 일상점검 강화… 비상시 안전장치 갖춰
일본의 대지진으로 인한 원자력발전소 폭발사고로 인해 원자력안전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전의 하나로원자로는 안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전 유성구 한국원자력연구원에 있는 하나로원자로는 열출력 30㎿급으로 원자력발전소의 1/100규모며, 산업-의료용 동위원소 생산 등을 연구개발하기 위한 연구용원자로다.

대전시는 그동안 하나로원자로의 안전을 위해 원자력안전시민협의회를 운영해 원자력안전대책을 강구하는 한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 유관기관과 협조를 통해 하나로원자로의 안전여부를 확인해 왔다.

특히, 이번에 일본의 원자력발전소 폭발사고를 계기로 원자력연구원에서도 하나로원자로에 대한 일상점검을 강화하고 방사선 준위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다. 현재 하나로원자로 주변의 방사선 준위는 14R/h로 평상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실시간 점검에서도 정상상태로써 매우 안전한 상태다.

하나로원자로는 일본의 원자력발전소와는 달리 개방수조형 원자로로써 직경60cm 높이 70cm의 작은 원자로를 깊이 14m 직경 5m의 대형 수조에 담겨져 있어 방사능 누출우려가 없다.

비상시에도 자연유하식으로 비상냉각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안전장치가 구비돼 있으며, 하나로원자로 건물도 1등급 내진설계로 시공돼 내진성이 강하며 현재까지 지진에 의한 피해사례도 없다.

한편, 시는 지난달 20일 하나로원자로 백색비상발령 사건과 관련하여 환경방사능 측정조사 결과를 오는 10월에 주민에게 공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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