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천안함 침몰 1주년을 맞아 오는 21일~26일까지 6일간을 천안함 46용사 추모기간으로 정해 다양한 추모 행사를 하기로 했다.

시는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유족을 위로하는 한편 시민들에게 나라 사랑 정신 함양과 국가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추모행사를 준비했다"고 17일 밝혔다. 천안시는 지난 1990년 천안함과 자매결연을 한 전국 유일의 지자체다.

시는 추모 기간 중 24일 천안시통합방위협의회 주관으로 천안함범시민대책위, 해군전역자 단체, 이통장협의회 등 직능단체 임원, 시청 공무원 등 34명이 국립 대전 현충원을 방문,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참배할 계획이다.

또 시민,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홈페이지에 사이버 추모관을 운영하고, 26일부터 4월 29일까지 천안함 46용사 추모 글짓기 대회를 열기로 했다. 이밖에 추모 사진전과 음악회가 천안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다.

성무용 천안시장은 "자매결연 사이인 천안함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위해 추모행사를 하기로 했다"며 시민들의 동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