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헌경 충북도의원, 생태계 교란 불가피 우려
충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임헌경 의원(청주7)이 미호천 작천보에 50년 가까이 쌓인 퇴적물을 준설하지 않고, 자연 방류하면 심각한 환경오염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임 의원은 "작천보 완공 시점(5월말)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는데 충북도는 표층(30)에 대한 환경오염도 조사만을 한 뒤 퇴적물을 그대로 방류할 계획"이라며 "온갖 오염물질이 함유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퇴적물을 걷어내지 않고 하류로 흘려보내면 생태계 교란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1962년 폭 320m 높이 3m 규모의 콘크리트 고정보로 조성된 작천보의 퇴적층은 5m에 달할 것"이라며 "보 상류에 100m가 쌓여있다고 가정하고 작천보 폭이 320m인 점을 고려하면 오염됐을 것으로 의심되는 퇴적물 규모는 15톤 덤프트럭 2만대분인 16만㎥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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