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연일 충북도·민주당 비난
한나라당, 연일 충북도·민주당 비난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1.03.10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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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전철사업 타당성 조사서 제외… "정치력 부재
한나라당 충북도당이 연일 충북도와 민주당 소속 지방의원에 대한 공세를 펴고 있다.

한나라당은 9일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천안~청주공항 간 복선전철연결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제외된 것과 관련한 성명을 내고 "정치력 부재 현실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도에서 '국토해양부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확정고시되지 않았고 충청권 지자체 간 단일안을 합의하지 못해 제외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하고 있으나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철도사업이 예타조사사업으로 확정된 것을 감안하면 궁색한 변명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충북문제는 천안~청주공항 전용선과 천안~조치원~청주공항을 연결하는 기존선을 놓고 자치단체 간 대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고 총선을 앞두고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지역구 챙기기가 일을 그르치고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양승조 의원(천안)과 변재일 의원(청원)은 전용선을 주장하고 심대평 의원(국민중심연합, 연기·공주) 등은 기존선을 주장하고 있는 현 상황을 꼬집은 것이다.

그러면서 한나라당은 "수도권전철 청주공항연결사업은 과학비즈니스벨트 못지않게 우리 충북이 반드시 챙기고 조속히 이뤄내야 할 중요한 사업이며 지역이기주의가 아닌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 천안~청주공항 전용선으로 건설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은 이달 들어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의 집행부 감싸기 행태와 청주시의원의 불교계비하발언 등을 지적하는 성명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공세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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