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숨쉬는 '가야9곡 녹색길' 만든다
역사 숨쉬는 '가야9곡 녹색길' 만든다
  • 오세민 기자
  • 승인 2011.03.10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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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10억 투입… 전망시설 등 설치·옛길 복원
예산군은 지역단위의 녹색성장 기반 확충을 위해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11 친환경생활공간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국비 5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루었으며 군비 5억원을 확보 총 10억원의 사업비로 '가야9곡 녹색길'을 조성한다.

이번 공모에 군이 제안한 가야9곡 녹색길은 가야9곡이라는 역사문화자원을 녹색길의 스토리텔링 주제로 활용해 예산군 덕산면 덕산온천지구에서 옥계/상가저수지 일원에 녹색길 16km(기존 13.2km, 신규 2.8km)와 휴게·전망시설, 안내시설, 환경시설 등 방문객 지원시설을 설치하는 등 인위적인 길 조성은 피하고 마을 주민들이 활용했던 옛길을 복원한다는 것이다.

가야9곡은 영조 때 판서를 지낸 병계 윤봉구(1681~1767) 선생이 가야계곡의 아름다운 비경 아홉 곳을 '가야9곡'이라 칭하고 그의 문집에 기록해 놓음으로써 유명해진 장소로 1곡 관어대 2곡 옥병계 3곡 습운천 4곡 석문담 5곡 영화담 6곡 탁석천 7곡 와룡담 8곡 고운벽 9곡 옥량폭을 말한다.

또한 '가야9곡 녹색길' 조성 대상지 주변에는 남연군묘, 덕산향교, 헌종태실, 아랫산소, 장수발자국전설지, 광덕사, 보덕사, 한자학당 등의 역사문화자원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가야산, 반딧불이가 서식할 정도로 생태계가 잘 보전되어 있는 옥계저수지, 상가저수지 등이 위치하고 있어 예산군의 또 다른 관광명소로 방문객에게는 특별한 탐방관광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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