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사관사, 5개 활용 방안 제시
지사관사, 5개 활용 방안 제시
  • 천영준 기자
  • 승인 2011.03.0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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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개발硏 연구용역결과… 설문조사후 확정
이시종 지사의 공약사업으로 개방된 관사가 '도민의 집'이나 '청소년 드림 캠프' 등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충북도 의뢰로 지난해 11월부터 관사 활용 방안을 연구용역한 충북개발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결과를 내놨다.

도는 10일 열리는 토론회에서 연구원이 제시한 이들 방안 외에 바이오 홍보관, 부분 개방, 절충안(충북 도민의 집+청소년 드림 캠프) 등을 놓고 의견을 조율할 예정이다.

경남과 인천 등에서 벤치마킹한 도민의 집은 관사를 역사자료·서적·사진 전시공간과 세미나·강좌·전통체험 공간으로 활용하자는 것이다. 수십년 역사를 지닌 관사의 상징성을 살릴 수 있고, 관사주변 주거지와 상충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는 게 연구원의 설명이다.

청소년 드림 캠프는 관사 주변의 청주향교, 충북교육과학연구원 등을 연계해 교육문화 체험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이다. 수요 예측이 가능해 활용도를 높이고 주변시설과 연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교육을 중시하고 선비정신을 높이려는 도의 교육적인 지향점과도 비교적 일치한다.

바이오 홍보관은 충북이 오송·오창 바이오메카 조성을 주력사업으로 추진한다는 점을 홍보하자는 취지에서 나온 방안이다. 부분 개방안은 이 지사가 '아파트 관사'를 빼고 다시 기존 관사에 입주하는 동시에 일정 공간만을 개방하자는 것이다.

충북 도민의 집과 청소년 드림캠프 기능을 겸하는 절충안은 외부전문기관을 통해 개방 관사에서 창의적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충북개발연구원 관계자는 "지난해 11월부터 부산·인천·대전·충남·경남지역 관사와 일본 도야마·마카오 등지의 관사시설을 둘러보고 관사 방문객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뒤 5개 안을 마련했다"면서 "토론회를 통해 최적의 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충북개발연구원 주관으로 10일 오후 2시 도청 서관 5층 회의실에서 각계 전문가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열어 최종 여론을 수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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