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산야초 연구센터 '눈길'
수목산야초 연구센터 '눈길'
  • 천영준 기자
  • 승인 2011.03.0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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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식물 개발 보급 앞장
전국에서 유일하게 산림 식생 등을 연구하는 '수목산야초 연구센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센터는 충북도 산림환경연구소 내에 둥지를 틀고 있다. 2000년 설립돼 현재 4명의 연구원과 2명의 대학교수가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민선 5기 들어서는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과 맥락을 같이하는 바이오(Bio) 식물의 연구개발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연구센터는 그동안 미동산과 괴산군 백화산 등 도내 10개 산림에 자생하는 수목을 조사, 유전자원 보존 데이터를 구축했다.

특히 2007년에는 속리산에서만 자라는 것으로 알려진 천연기념물 망개나무가 괴산군 군자산에도 자생하는 것을 발견해 학계에 보고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희귀 멸종위기 보호식물로 지정된 백작약, 꼬리진달래, 말나리, 천마, 삼지구엽초 등의 대량 군락지도 발견했다.

연구센터는 희귀 멸종위기 보호식물 보존을 위한 기초자료 수집을 위해 600여 종을 확보해 센터 내 종자은행에 보관 중이다.

도 산림환경연구소 관계자는 "수목산야초 연구센터의 기반시설을 더욱 확충해 연구 수준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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