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읍 평곡사거리 '위험천만'
음성읍 평곡사거리 '위험천만'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1.03.03 2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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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도로·과속 빈번 교통사고 잇따라
주민·운전자 불안불안… 대책마련 시급

음성군 음성읍 평곡사거리 부근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평곡사거리는 경사 도로에서 과속하는 차량이 많아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다.

3일 음성읍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평곡사거리 부근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라 인근 음성여중 학생들과 운전자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2일 낮 12시 25분께 평곡사거리에서 5t 화물트럭이 가드레일을 넘어 인근 식당 앞에 주차된 차량 4대를 들이 받은 뒤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주차된 차량에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사고 당시 충주에서 청주방면으로 향하던 이 화물차는 평곡사거리에서 신호가 바뀌자 급제동했으나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자 가드레일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5일에도 이곳에서는 대형화물차가 브레이크 고장으로 가드레일을 넘어 주차된 차량 2대와 추돌하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이들 사고는 경사가 급한 도로에서 과속으로 내려오던 차량이 평곡사거리 교차로에서 제때 멈춰서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여중의 한 학부모는 "사거리에서 과속하는 차들이 많아 학교에 아이를 보내기가 겁난다"며 "등·하교 때 교통경찰관이 배치돼 과속차량을 단속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평곡사거리 인근의 한 주민도 "이곳에는 일주일이 멀다하고 교통사고가 일어나 불안해 못살겠다"며 "과속방지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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