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기념관에 짚공예작품 전시
반기문 기념관에 짚공예작품 전시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1.02.2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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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강태생 심당짚공예연구소장 작품 20여점 기증
음성군 원남면 상당리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기념관에 전통 짚공예 작품이 전시된다.

22일 군에 따르면 맹동면 쌍정리에서 심당짚공예연구소를 운영하는 강태생 소장(88)이 최근 가마니와 삼태기, 약초바구니, 돗자리, 맷방석, 닭둥우리, 망태기 등 20여점의 공예품을 반기문 생가에 전시해 달라며 기증했다.

기증된 공예품은 강 소장이 전통방식 그대로 심혈을 기울여 손수 제작한 것으로, 우리 주변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작품들이다.

군은 이들 공예품에 기증자의 성명과 작품명을 붙여 반기문 생가를 찾는 관광객들이 전통문화를 보고 느낄 수 있는 자료로 전시하고 도난 방지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강 소장은 "우리나라의 자랑이자 세계적 인물인 반기문 생가에 볼거리가 없다는 지적에 따라 가족회의를 거쳐 작품들을 기증하게 됐다"면서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추억을 선사해 주고 학생들을 위해서는 교육자료로 활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15억원을 들여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생가를 옛 모습 그대로 복원해 지난해 1월 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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