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금왕읍에 대규모 화훼공판장이 건립된다.

음성군과 한국화훼농협은 18일 음성군청에서 화훼공판장 건립과 운영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군은 국·도비 등 사업비 61억원을 들여 내년 말까지 금왕읍 일대 10만1473㎡에 건축면적 2만460㎡ 규모의 음성화훼공판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군은 화훼공판장을 건립해 한국화훼농협에 운영을 위탁하고 화훼농협은 공판장 건립에 적극 협조한다.

군 관계자는 "음성화훼공판장은 음성군의 화훼 재배 규모를 확대하는 촉매 역할과 함께 물류비 절감으로 화훼농가의 경영 안정을 가져올 것"이라며 "단순 경매장이 아닌 전국 화훼농가의 교육·문화와 정보 교류의 장으로 활용하는 종합타운으로 조성하도록 국·도비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지역에는 1999년 32농가였던 화훼농가가 지난해 130농가로 크게 늘었고 2015년에는 300농가에 350억원의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

18일 오후 음성군청 군수실에서 이필용 음성군수(왼쪽)와 지경호 한국화훼농협 조합장이 음성화훼공판장 건립과 운영을 위한 이행협약서에 서명하고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