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신문에 3년간 500억 투자한다
지역신문에 3년간 500억 투자한다
  • 김영일 기자
  • 승인 2011.02.14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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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광부·지발위·언론진흥재단 지원계획 발표
경쟁력 강화·뉴미디어 기반구축사업 등 투입

정부의 지역신문 지원사업이 앞으로 지역신문의 자립기반 구축을 목표로 자생력 강화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신문발전위원회, 한국언론진흥재단은 14일 프레스센터에서 지역신문 지원계획을 발표하는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올해부터 2013년까지 3년간 지역신문 지원사업에 지역신문발전기금에서 380억원, 언론진흥기금에서 120억원 등 총 500억원을 투입하고 정부예산에서 지역신문발전기금에 2년간 400억원을 출연한다고 밝혔다.

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발표한 '지역신문발전 3개년 지원계획'을 보면 지역신문 지원원칙이 우선지원대상사에 집중지원하는 선택과 집중, 뉴미디어 인프라 구축사업 강화, 지역신문사의 자생력 확보를 위한 매칭펀드방식 도입, 평가모델을 개발해 지원사업 평가를 강화하고 우선지원대상 선정심사에 적극 반영, 우선지원대상 선정사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선정방식의 개선 등으로 돼 있다.

3년간 분야별 기금투입액은 지역신문발전기금에서 경쟁력 강화분야에 142억원과 뉴미디어 기반 구축사업에 107억원, 공익성 활동강화에 131억원 등 380억원을 16개의 중점 과제에 지원하며, 언론진흥기금에서는 뉴미디어 기반구축사업에 48억원과 유통서비스지원에 39억원, 신문발전융자지원 30억원 등 7개 중점 과제에 120억원이 투입된다.

또 지역신문발전위원회는 '움직이고 찾아가는 적극적인 위원회'를 3기 위원회의 운영기조로 정하고 2011년 우선지원대상사 선정은 정부의 목표에 맞춰 지역밀착형 지역신문의 자생력 강화에 두고 심사를 진행키로 했다.

최창섭 지역신문발전위원회위원장은 '3기 위원회 운영기조와 2011년도 우선지원대상 심사방향'에서 지원방향을 지역성 강화사업 발굴과 스마트저널리즘 강화, NIE(신문활용교육)사업의 다각화, 자생력구축을 위한 사업의 중장기 개념과 맞춤식 사업 도입 등에 두고, 편집자율권 보장조항을 우선지원조건으로 상향하는 등 심사기준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들 사업을 총괄하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김현호 사업본부장이 밝힌 2011년도 지역발전기금 지원사업은 124억4000만원이 투입되며, 분야별로는 경쟁력 강화지원사업에 36억2000만원, 멀티미디어 환경조성사업에 35억원, 공익성 구현사업에 43억2000만원, 인프라 구축지원사업에 1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6년간 지역신문의 경영여건 개선과 콘텐츠 품질 개선을 위해 지역신문발전기금 사업을 통해 지역일간지 29개사, 지역주간지 62개사에 746억원을 지원했다고 문화체육관광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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