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공약 백지화' 반발 최고조
'MB, 공약 백지화' 반발 최고조
  • 충청타임즈
  • 승인 2011.02.0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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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군대책위 규탄대회 … 충청권 입지 사수 결의
이명박 대통령이 '과학벨트 충청권 조성'이란 대선공약 백지화를 선언한 것과 관련, 연기군 주민과 지역 사회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사수연기군대책위원회(위원장 한상운, 이하 '대책위')는 7일 조치원역 광장에서 유한식 연기군수, 국민중심연합 심대평 대표, 충청남도의회 유환준 부의장을 비롯한 지역 사회단체와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공약 백지화 발언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대책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는 공약사항인 과학벨트 충청권 조성 약속을 즉시 이행하여 실추된 국민 신뢰를 즉각 회복하고, 정치인들은 지역 간 갈등과 국론 분열을 획책하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공모선정 기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과학벨트 선정을 정치적 논리나 다른 요인에 의하여 충청권을 벗어난다면 절대로 좌시하지 않고 이에 강력하고도 단호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임"을 천명했다.

이어, 유한식 군수는 "세종시가 갖춘 인프라를 통해서만이 국제과학의 거점을 만들 수 있고, 연구개발 및 산업기반은 물론, 세계적 수준의 정주 여건이 준비된 곳이 세종시"라며 과학벨트의 세종시 내 입지 당위성을 피력했다.

심대평 대표는 "더 이상의 논란을 종식하기 위해 이 자리에서 과학벨트를 세종과학비즈니스벨트라고 명명한다"면서 "세종시 원안을 지켜냈듯이 과학벨트 사수를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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