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원남산단 토지보상 지지부진
음성원남산단 토지보상 지지부진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1.01.1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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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주 "보상가 낮다" 수령 거부… 사업 차질
음성군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원남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토지보상이 지지부진해 전체 공사일정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17일 군에 따르면 원남면 상당·상노리 일원 108만3000㎡ 부지에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음식료품 제조업외 5개업종의 기업을 유치하는 원남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산업단지는 지난 2008년 5월 충북도로부터 산업단지계획 승인이 이뤄졌고 지난해 3월부터 토지보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9월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하지만 일부 토지주들이 보상가가 낮다며 보상금 수령을 거부해 10개월이 다되도록 토지 매입을 끝내지 못하고 있다.

또 산업단지 예정부지 내 돌담마을 6가구도 이주문제 해결 등을 요구하며 보상 협상에 응하지 않고 있다.

현재 군은 105필지 16만7000㎡에 대해 보상금을 지급하지 못해 충북도에 편입토지 수용재결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군은 또 이주를 거부하고 있는 돌담마을 6가구에 대해서는 최근 강제수용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이처럼 보상이 늦어지면서 공사가 부분적으로 이뤄져 시공사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군과 시공사가 투자협약을 체결할때 보상업무는 군이 맡기로 협약했기 때문에 공사가 늦어질 경우 군이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군 관계자는 "보상금 수령과 이주를 거부하고 있는 토지주와 주민들에 대해 강제수용을 위한 행정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며 "3월에는 토지수용이 끝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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