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곡지 둑높이기 원안추진 목청
백곡지 둑높이기 원안추진 목청
  • 박병모 기자
  • 승인 2011.01.10 2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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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의회 농림부에 청원서 제출… 사업수정 강력 반대
군민 휴식공간·관광자원 시설도 요구

진천군의회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게 청원서를 전달했다.

군의회는 지난 6일 백곡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에 대한 청원서를 농림수산식품부장관에게 서신으로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군 의회는 청원서를 통해 군의 현안 과제인 백곡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과 관련해 당초 원안대로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청원서를 제출했다.

군 의회는 "충북도가 지난해 12월 29일 환경단체에서 우려하는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백곡저수지 둑 높임을 2m에서 1.3m로 낮추고 전문가가 인정하는 수준의 미호종개 대체서식지를 조성하고 공사가 끝난 뒤 5년간은 현재 수위를 유지한 뒤 이후 해마다 수위를 30씩 높여 나간다는 내용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군 의회는 백곡저수지 둑 높이기에 대한 1.3m로 사업 수정 변경을 강력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군 의회는 "백곡저수지 수변지역 거주민은 수십년간 저수지 주변 개발제한으로 상대적 소외를 받아왔을 뿐 아니라 백곡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은 후손 대대로 쾌적하게 살아갈 수 있는 우리 세대의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군 의회는 "백곡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이 군민의 휴식공간은 물론 지역의 관광자원으로 군민의 윤택한 삶을 위해 기여하는 시설로서 이용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줄 것을 부탁한다"며 "당초 계획대로 2m 높이로 추진해 줄 것을 청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군 의회는 "지난 2006년도 대홍수시에도 백곡저수지가 범람 우려가 있었으나 천연기념물 미호종개의 서식환경은 파괴되지 않고 유지됐다"고 말했다.

한편 진천군의회 의원 7명 중 5명만 찬성해 이번 청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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