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1분기 수출 전망 '맑음'
대전·충남 1분기 수출 전망 '맑음'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1.01.0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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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경기전망지수 129 기록 … 11개 지자체 중 가장 높은 수치
올해 1/4분기 대전·충남 수출경기전망지수는 129를 기록, 2010년 4/4분기(95.3)보다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역본부(본부장 한기호)가 대전·충남지역 66개 주요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1/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2011년 1/4분기 대전·충남 수출경기전망지수는 129를 기록해 전분기 95.3보다 상승했으며, 이는 조사를 실시한 11개 지자체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신흥개도국을 중심으로 주요 국가들의 경기회복세가 가시화됨에 따라 무역업계의 올 1/4분기 수출국 경기에 대한 낙관적인 견해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1/4분기에 수출 상담 및 계약이 늘어나고 수출국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설비가동률을 높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환율하락과 원자재가격 상승 움직임으로 인해 수출상품 제조원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전·충남지역의 주력수출품목인 반도체는 수출국경기가 호조로 전망됐지만, 수출단가·수출채산성·자금사정 등이 전분기보다 크게 하락해 전체적인 보합세(95.8)로 예상됐다.

가전제품의 전반적 경기 EBSI는 부진했던 전분기(88.2)보다 크게 상승한 126.3으로 호조세가 전망됐다.

한편, 지역별로는 대전·충남지역 외에 전북(127.2)을 비롯한 7개 지역이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고, 부산, 대구·경북, 광주·전남, 울산 등이 각각 보합세를 전망했다.

수출산업경기전망(EBSI, Export Business Survey Index)지수는 전분기를 기준으로 50이하(매우부진), 50~90(부진), 90~110(보합), 110~150(호조), 150이상(매우호조) 등 5단계로 구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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