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화훼공판장 건립 '잰걸음'
음성군 화훼공판장 건립 '잰걸음'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0.12.2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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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53억 투입 계획… 국비 확보 총력전
음성군이 화훼산업을 중부권 최대의 화훼단지로 육성하기 위해 화훼공판장 건립에 나선다.

28일 군에 따르면 수도권 개발로 이주하는 화훼농가를 유입하고 음성을 화훼유통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5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화훼공판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화훼공판장은 금왕읍 용계리에 부지 10만1000여㎡, 건축면적 2만826㎡ 규모의 경매장 관련 시설 등을 갖춘다.

군은 내년 2월부터 사업 타당성 및 예산확보에 나서 2012년 12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화훼공판장을 도 광특회계 포괄 보조사업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국비확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군이 화훼공판장 건립에 나서는 이유는 음성지역의 화훼농가와 재배면적이 매년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2000년 32농가 8.2ha에 불과했던 화훼농가와 재배면적이 올해는 100여 농가 37ha로 크게 늘었다.

이 같은 증가속도라면 앞으로 10년 안에 300농가 150ha로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또 품질의 우수성도 인정받아 지난달부터 일본으로 백합 2000여 상자와 글라디오스 500여 상자를 수출하는 등 화훼산업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도 군이 화훼공판장 건립에 나서는 주요 이유다.

군 관계자는 "음성지역은 교통여건이 좋아 접근성이 뛰어나고 화훼 재배에 적합한 토양 등 재배 여건이 좋다"며 "중부권 최대의 화훼단지로 육성하기 위해 화훼공판장을 차질없이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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