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내년 역점사업 '제동'
청양군 내년 역점사업 '제동'
  • 오정환 기자
  • 승인 2010.12.21 2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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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사업예산 24억 삭감
적기 군정 추진 난관 부딪혀

청양군이 민선5기 내년도에 의욕적으로 추진코자하는 각종 공약사업과 역점 시책사업이 난관에 부딪쳤다.

지난 17일 제183회 청양군의회 2차 정례회3차 본회의에서는 집행부에서 상정된 이석화 군수의 공약사업관련 예산 19억원과 역점시책사업비 5억여원 등 총 24억여원을 삭감했다.

삭감된 공약사업은 귀농·귀촌인 빈집수리사업(5000만원) 경로당 도우미사업(4000만원) 여성결혼이민자 친정부모 초청사업(3000만원) 등으로 이는 전액 삭감됐다.

또한 벼 공동육묘장 설치사업(8천400만원) 친환경 축산기반 조성사업(1억원) 기타 농업예산(15억원) 등은 집행부에서 요구한 예산 중에서 일부 삭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이 내년도에 역점적으로 추진코자하는 시책사업으로 청소년 어학연수비(1억2000만원) 평생학습 프로그램운영비(2000만원) 전통상여놀이(6000만원) 콩밭매는 아낙네상 설치사업(1억원) 등이 전액 삭감되고 농산물 파워브랜드 육성(1800만원) 고추가공공장 GAP시설 (2600만원) 경로당 안마기 및 정수기 설치사업(1400만원) 소규모 생활민원사업(2억원) 등을 일부 삭감했다.

이와 같이 공약 및 시책사업의 많은 예산삭감은 민선5기 '도약하는 군정, 신명나는 청양' 군정구호를 내걸고 군정을 의욕적으로 추진코자 하는 이석화 군수의 의지에 발목을 잡는 결과를 낳지 않을까 우려되고 내년도의 각종사업의 적기 추진과 군정 추진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이번 군의회의 예산삭감은 정도를 지나 긴축재정 속에 고통분담을 함께하자는 의도와는 전혀 무관하게 예산이 칼질됐다"며 집행부에서 올해 예산보다 15억원 이상을 감액시켜 편성하여 의회에 상정했는데도 일반회계 예산 42억여원을 삭감시킨 결과에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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