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가입률 전체의 2.8%… 실효성 인식 부족
기상이변으로 인한 자연재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음성지역 주민들의 풍수해보험 가입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음성군이 음성군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풍수해보험에 가입한 관내 주택은 790세대, 온실은 6270㎡에 불과했다. 이는 전체 주택 2만8974세대의 2.8%, 온실 136만8976㎡의 0.5%로 가입률이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풍부해보험제도는 2008년 4월부터 저렴한 보험료로 태풍이나 호우 등과 같은 풍수해로 입을 피해를 보상해 주기 위해 도입돼 시행되고 있다.
보험료는 주택의 경우 99㎡ 기준으로 주민이 1만7100원, 군이 4600원, 온실은 주민이 12만4300원을 납부하고 군이 2만2800원을 지원하고 있다. 풍수해 피해시 보험료 전체의 57~64%(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각각 87%, 77%)를 지원받아 가입자는 일부 보험료만 부담하면 최고 90%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이처럼 보험 가입률이 저조한 것은 풍수해 피해가 적은 지역적 특성상 보험의 실효성에 대한 주민 인식부족이 주요 이유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읍·면 이장회의 등을 통해 풍수해보험 가입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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